"조성환이 3번 타자를 맡는게 가장 이상적이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23일 사직 삼성전이 우천 순연된 뒤 "홍성흔의 타격감이 좋지 않아 조성환을 3번에 배치한 것은 아니다. 지난 번에도 말했지만 컨디션이 좋은 조성환이 3번을 맡야 줘야 한다"고 밝혔다.
조성환은 지난 21일 사직 삼성전서 40일 만에 3번 타자로 나선 바 있다. '테이블세터' 김주찬과 손아섭에 이어 정확한 타격과 빠른 발이 돋보이는 조성환이 3번에 배치된다면 타선이 더욱 강해진다는 뜻이다.

로이스터 감독은 "김주찬, 손아섭, 조성환 등 발빠른 타자 뒤에 이대호, 카림 가르시아, 홍성흔이 배치되면 타점 찬스가 많아지고 득점 기회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홍성흔이 3번에 배치되면 타점 기회가 줄어 들기 때문에 6번이 낫다"며 "강민호와 박종윤의 타격감이 좋아 득점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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