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따 1골-1도움' 포항, 대구 꺾고 컵대회 첫 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5.23 17: 21

'모따神' 모따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포항 스틸러스가 대구를 따돌리고 컵대회서 첫 승을 챙겼다.
포항은 23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구 FC와의 포스코컵 2010 1라운드에서 모따-유창현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지난 8일까지 K리그에서 기록한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또한 대구전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를 기록하며 대구 킬러임을 증명했다.
선제골은 포항의 몫이었다. 포항은 전반 29분 황진성이 상대 진영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밀어준 볼을 모따가 페널티 마크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대구의 골네트를 흔들며 1-0으로 앞섰다.

대구는 후반서도 포항의 공세에 막혀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기세가 오른 포항은 후반 9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노병준이 상대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넘긴 볼을 반대편에서 모따가 받아서 문전으로 다시 올렸고 황진성이 골대 앞에서 머리에 맞추어 득점을 터트리며 2-0으로 달아났다.
대구는 후반 11분 장남석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한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 23일 전적
▲ 대구
대구 FC 1 (0-1 1-1) 2 포항 스틸러스
△ 득점 = 전 29 모따 후 9 황진성(이상 포항) 후 11 장남석(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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