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외국인 투수 더마트레, "열심히 하겠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5.23 17: 28

LG 트윈스 새 외국인 좌완 투수 필 더마트레(29)가 유니폼을 입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더마트레는 애드가 곤잘레스를 대신해 지난 19일 LG와 계약했다.
23일 새벽 4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더마트레는 오후 1시 잠실야구장에 나와 유니폼(39번)을 지급받고 선수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시차를 극복할 틈도 없이 경기장에 나타난 더마트레는 오후 3시부터 외야 잔디에서 선수들과 함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경기장에서 만난 더마트레는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는 인사말과 함께 "야구는 다 똑같은 것 같다. 아직 한국야구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미국에서든, 한국에서든 야구는 똑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스프링 캠프에 초청됐던 더마트레는 정규 시즌은 트리플A에서만 8경기에 선발 등판해 42⅔이닝 동안 4승1패 3피홈런 18사사구 17탈삼진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더마트레는 지난 2000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가 1라운드(전체 22번째)에서 지명했던 유망주 출신이다. 그는 2003년 신시내티 레즈에 트레이드 된 후 신시내티 더블A와 트리플A에서 성장했다.
2007년 8월 3일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더마트레는 2008~2009년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했다.
지난 해에는 메이저리그에서 15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6.9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2경기(선발 17경기)에 출전해 109⅔이닝을 던져 3승 10패 68 탈삼진 65 사사구 평균자책점 7.06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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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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