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배탈 이유는 영양제, 안 맞는 것 같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5.23 18: 06

'블루드래곤' 이청용(22, 볼튼 원더러스)이 배탈로 고생하고 있다. 이청용은 지난 22일 오전 파주 NFC에서 훈련을 하던 도중 배탈을 호소하면서 훈련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가진 한일전 기자회견서 허정무 감독이 "배탈이 있는 선수도 있다"고 밝혔던 대상도 이청용이다. 문제는 그 원인이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대표팀 피지컬코치(39)의 추천으로 복용하기 시작한 영양제라는 것.
선수 1인당 하루에 6번을 마셔야 하는 이 영양제는 종류도 다양해 기상 후 조식 1시간 전에는 '프로 MR'이라는 영양제를 마셔야 하고 점심 식사 전후에는 '프로 바이탈', '프로 오메가'를 섭취해야 한다. 훈련 전후에는 '프로 슬램'과 '프로 리커버리'도 마셔야 한다.

이청용은 "어제 훈련하다 배가 너무 아팠다. 영양제 때문에 설사가 잦다. 내 몸하고는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한 뒤 "자기 관리는 자기 스스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몸에 맞지 않는다면 복용 횟수를 줄이든가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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