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5년 연속 시즌 두 자릿수 도루 성공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5.23 19: 31

'종박' 이종욱(30. 두산 베어스)이 5년 연속 시즌 두 자릿수 도루 기록에 성공했다.
이종욱은 23일 잠실 LG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장해 1회말 첫 타석서 우중간 안타로 출루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9번째 도루를 성공한 데 이어 5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방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 오재원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10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이 기록으로 이종욱은 2006시즌 이후 5년 연속 한 시즌 두 자릿수 도루에 성공했다. 이는 역대 41번째 기록. 2003년 영남대를 졸업하고 현대에 2차 2순위(1999년)로 입단했던 이종욱은 2005시즌 후 상무 제대와 함께 방출되었으나 '절친' 손시헌의 도움으로 두산에 입단한 뒤 톱타자 자리를 꿰차며 팀의 득점 물꼬를 틔우는 중이다.

2006년 51도루로 풀타임 첫 해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이종욱은 2007, 2008시즌 2년 연속으로 47개의 도루를 성공시켰고 지난해 6월 2일 광주 KIA전서는 8회말 김종국의 타구를 수비하던 도중 2루수와 부딪혀 턱관절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 그러나 이종욱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37도루로 2009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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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3일 잠실 구장에서 열렸다.
5회말 무사 1루 오재원 타석때 1루 주자 이종욱 2루도루를 성공시키며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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