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그룹 마이티마우스가 농구장에 나타났다?
마이티 마우스는 23일 ‘게토레이와 함께하는 제 4회 KBL/NBA 유소년 농구캠프’(이하 KBL/NBA 유소년 농구캠프) 올스타 게임에 참가해 선수들과 3점 슛 대결을 펼쳤다.
20명의 선수가 동부와 서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올스타 게임에서는 두 번의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국 74:69으로 이종현(경복고 1), 배수용(계성고 3), 박민혁(배재고 3) 등이 활약한 서부팀이 승리했다.

특히 이종현 선수는 캠프 기간 중 진행된 훈련과 경기를 바탕으로 ‘캠프 MVP’에 선정돼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국경 없는 농구(Basketball without Borders Asia)’ 행사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자격을 얻었다.
이에 이종현 선수는 “MVP를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 KBL과 NBA 선수와 코치님들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기본기 위주의 즐거운 훈련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캠프 기간 중 가장 성장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기량발전상’은 대전고 3학년 임형종이, 가장 열심히 참가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스포츠맨십상’은 전주남중 3학년 전태영이 각각 수상했으며 ‘3점 슛 콘테스트’에서는 배재고 3학년 박민혁이 우승을 차지했다
행사에 참가한 NBA의 에메카 오카포(27)는 “한국 농구 유망주들과 함께한 지난 4일은 매우 뜻 깊은 경험이었다”면서 “한국 고교생들은 좋은 슈팅과 기술을 가지고 있어 체력적인 부분을 조금만 보강한다면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KBL/NBA 유소년 농구캠프는 타이틀 스폰서 게토레이와 더불어 아디다스, JW 메리어트 호텔이 공식 후원사로, 스팔딩이 협찬사로, 월간 점프볼이 미디어 파트너로 참가하고 KBA가 지원한 농구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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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레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