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정신'의 광주 상무가 FC 서울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득점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광주 상무와 FC 서울은 2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컵대회 B조 1차전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는 이로써 최근 정규리그 포함 3경기서 1승2무를 기록했다. 광주 김동현은 2경기 연속 득점 행진이 중단됐다.

서울은 최근 원정 4경기서 1무 3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공격수 강정훈과 이종민, 김태환, 최현태 등 젊은 선수들을 출전시키며 가능성을 시험했다. 광주는 김정우가 대표팀에 나간 자리를 채우기 위해 전술적인 변화를 꾀해 효과를 봤다.
정경호와 조용태를 앞세운 광주가 활발한 공격을 선보였다. 최전방 공격수 김동현도 상대 문전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어려움이 많았다. 서울도 후반서 에스테베즈, 김동우 그리고 이현승을 차례로 교체 투입했지만 특별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광주는 후반 30분 서울의 김태환이 선수 교체가 모두 이뤄진 상태서 근육 경련으로 생긴 사실상의 수적 우위를 놓치지 않고 연달아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무위로 그치며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서울은 10명이 뛰는 것과 마찬가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하며 광주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 상대 진영 아크 정면 왼쪽에서 서울 에스테베즈의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 마지막 찬스를 맞았지만 최원권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낳았다.
■ 23일 전적
▲ 광주
광주 상무 0-0 FC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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