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두 번째 폐막식 참석, 영화제 즐기고 싶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5.24 01: 34

이창동 감독이 폐막식 레드카펫을 걸으며 “영화제를 즐길 것이다”며 환하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현지시각으로 23일 오후 7시15분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렸다. 이에 앞서 30여전부터 시작된 페막식 레드카펫에서 이창동 감독과 주연 배우 윤정희가 자리했다.
이창동 감독은 “두 번째 참석이라서 너무 기쁘다”며 “오늘은 영화제를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윤정희는 ‘시’의 첫 번째 갈라스크리닝에서 선보인 한복 패션에 이어 이날 폐막식에서도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나타나 전세계 언론의 플레시 세례를 받았다.

 
이창동 감독은 2007년 영화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긴 바 있다. 3년 만에 영화 ‘시’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올라 칸 영화제측으로부터 폐막식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어떤 상을 수상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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