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석 미국 통신원] 지난 2008년 한국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스에서 뛰었던 투수 호세 리마가 사망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향년 37세.
'ESPN'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이른 새벽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택에서 심장마미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리마의 아내 도르카 아스타시오는 "남편이 악몽에 시달리는 줄 알았다. 의료진이 급히 출동해 소생시키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에 따르면 리마는 평소 심장과 관련된 어떤 질환도 앓지 않았다고 한다.
1972년 9월30일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태어난 리마는 1994년부터 2006년까지 활약하며 통산 성적 89승102패(방어율 5.26)를 기록했다. 최고 전성기는 1999년으로 리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고 21승10패(방어율 3.58)의 뛰어난 성적을 올려 올스타에 선정됐다.
2006년 뉴욕 메츠에서 승리없이 4패에 그친 후 메이저리그에서 자취를 감춘 그는 2008년 기아 타이거스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그 해 7월 퇴출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