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MBC 주말극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가 비교적 높은 시청률로 종영을 맡았다.
24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마지막회가 15.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인 15.8%에 약간 못미친 성적으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는 강타(송일국)의 남은 적들이 죽음 맞거나 법의 심판을 받음으로써 선이 결국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 강타와 보배(한채영)의 사랑은 열린 결말을 보여주며 마무리됐다.
동명의 원작 만화를 드라마화한 '신불사'는 원작의 인기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가 컸다. 하지만 만화를 현실화시키기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았고, 그에 따라 드라마는 완성도 부분에서 호된 질책을 받기도 했다.
이에 신처럼 완벽한 남자 강타의 모습을 그리려던 것을 포기하고 그의 인간적인 모습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가 진행됐다.
동시간대 SBS '인생은 아름다워'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신불사'는 10%대 중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여줬다.
한편, '신불사' 후속으로 29일부터 가야를 재조명한 사극 '김수로'가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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