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송창의 커밍아웃 通했다! 시청률 ↑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5.24 07: 54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주인공 송창의의 애절한 커밍아웃에 시청률도 움직였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인생은 아름다워’는 전국시청률 19.3%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1위의 기록인 동시에 하루전날인 22일 방송분(17.5%)보다 1.8%포인트 상승한 수치.
이날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주인공 태섭 역의 송창의가 자신의 동성애 사실을 가족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동생 초롱(남규리)에게 경수(이상우)와의 동성애 사실을 들킨 태섭은 속상해 하는 초롱을 보며 괴로워했다.

그러다 결국 어머니 민재(김해숙)에게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털어놨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 병태(김영철)와 민재는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쏟았고, 받아들일 수 없어 하면서도 결국 힘들어하는 태섭을 이해해주기로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가족들에게 차마 알리기 힘든 일을 고백하는 송창의와 이를 어떨 결에 알게 된 남규리, 또한 자식의 동성애 사실에 괴로워하는 모습 등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였다.
특히 그동안 안방극장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동성애라는 소재를 사용해 우려의 시선을 받기도 했던 ‘인생은 아름다워’는 이날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의 가슴 속 깊은 울림을 자아냈다.
한편, ‘인생은 아름다워’와 경쟁하는 MBC 주말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15.7%, KBS 2TV 대하사극 ‘거상 김만덕’은 1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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