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의혹을 받고 있는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24)가 자신의 식습관과 몸 상태에 대해 해명했다.
가가는 최근 영국의 대표적 신문 ‘타임스(UK's Times)’와의 인터뷰에서 “몸매를 가꾸기 위한 아기 음식 다이어트는 하고 있지 않다”면서 “코카인은 피하고 있다. 그렇지만 때때로 담배를 피우고 엑스터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녀는 루푸스(낭창) 양성반응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대해 가가는 “스케줄 때문에 제 때에 밥을 먹을 수가 없다”면서도 “그렇지만 식습관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없다. 약간의 엑스터시가 건강에 치명적인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난 절대로 약물은 복용하고 있지 않다. 코카인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았고, 담배도 그다지 많이 피우는 스타일이 아니다. 내 목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늘 내 자신을 관리하고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가는 또 세간에서 제기되고 있는 루푸스 의혹과 심장 떨림 증세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그녀는 “피로 누적 때문이다. 사실 나는 루푸스로 세상을 떠난 이모와 친밀한 사이였다. 굉장히 개인적인 이슈이긴 하지만 이것 때문에 나의 팬들을 걱정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실제로 루푸스는 유전성향이 있는 질병이다.
최근 일본 투어 때 있었던 긴급 상황에 대해서는 “도쿄에서 갑자기 숨 쉬기 곤란한 증세를 겪었다. 그래서 산소 투입을 받았고, 그런 다음 무대에 올라 공연을 마쳤다”며 “난 괜찮다. 누구에게도 걱정을 끼치기 싫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엽기적인 의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가는 지난 3월 새 뮤직비디오에서 동성애 코드를 비롯해 야한 안무, 살인 등을 보여줘 미국 현지 방송사로부터 방영금지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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