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이 오는 6월 26일 도쿄 긴자 야마홀에서 데뷔 후 첫 단독 일본 팬미팅 행사 '김하늘의 러브레터'를 연다.
지난해 영화 '7급 공무원' 개봉 후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을 돌며 돌풍을 일으킨 김하늘은 이번 팬미팅 행사를 통해 일본에서도 한국 여배우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일본에서 영화 개봉이나 드라마 방송을 앞두고 무대 인사나 기자회견을 한 적이 있지만 단독으로 직접 팬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팬미팅 행사는 일본 굴지 기업 야마하 그룹의 야마하A&R이 주최하고 하루케뮤니케이션이 협력사로 나선다.
행사 장소인 긴자 야마홀은 웬만한 일본 배우들도 대관하기 힘든 곳으로 한국인에게 장소를 대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
김하늘의 일본 내 인기뿐만 아니라 지적이고 클래식한 분위기가 높게 평가돼 대관이 어렵게 허락됐다는 후문이다.
팬미팅 행사명 '김하늘의 러브 레터’'는 김하늘이 꾸준히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란 뜻을 담고 있다.
김하늘은 이날 행사에서 팬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노래를 두 곡 부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온에어' '7급 공무원' '로드넘버원' 등 출연작 미공개 영상, 팬미팅 행사 준비 과정을 담은 D-31 영상 공개, 악수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행사 중간 '깜짝 이벤트'도 마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 개최 소식에 일본 팬들의 기대감도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일본의 주최측 야마하 그룹의 야마하A&R, 하루커뮤니케이션과 소속사인 제이원플러스에 행사에 대한 팬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또한 일부 일본 팬들은 김하늘매거진과 페이스북 등을 통해 기쁨을 표명하고 있다. 한 팬은 소속사 홈페이지에 "일본에서 김하늘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며 "팬미팅이 열리고 '로드 넘버원' 방송이 시작되는 6월은 너무 행복한 달이 될 거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로드 넘버 원' 막바지 촬영에 한창인 김하늘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 프로그램을 직접 꼼꼼히 챙기며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하늘은 이번 행사를 앞두고 "일본 팬들을 직접 만나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설렌다. 최상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하늘의 첫 시대극인 '로드 넘버 원'은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대하 전쟁 드라마. ‘스타 감독’ 이장수 PD가 연출을 맡고 소지섭, 윤계상이 김하늘의 상대역을 맡았다.
김하늘은 이 작품에서 시대의 아픔을 이겨내는 강인한 여성의 모습과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애절한 멜로연기를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 드라마로서는 드물게 사전제작제로 나선 이 드라마는 현재 90% 촬영을 마쳤고 다음달 2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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