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는 정말 사회 현안에 무관심한 세대일까?
오는 25일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 시즌2에서는 ‘20대 역할론’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위해 방송은 ‘20대 절망론’, ‘20대 포기론’ 등에 관한 찬반 난상토론을 벌인다.
이날 논쟁은 ‘20대 절망인가 희망인가’, ‘20대 보수화 어떻게 볼까’, ‘386 책임론 vs 20대 책임론’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마지막 주제에 대해서는 “20대 문제는 386의 정치, 경제적 실패가 원인이다”고 주장하는 측과 “386은 20년간 피 흘려 민주화에 헌신했다. 언제까지 386만 나서야 하나”라고 보는 측으로 나뉘어져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전문가 패널로는 ‘20대 포기론’ 칼럼의 저자이자 시사평론가인 김용민 교수가 직접 출연해 눈길을 끈다. 김 교수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20대 비판에 나섰다가 평생 먹을 욕을 한꺼번에 다 먹었다. 그래도 할 말은 하겠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동국대 철학과 교수 홍윤기 씨도 자리해 김 교수와 뜻을 함께 했다.
이에 반해 20대를 옹호하는 패널로는 ‘한국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저자이자 철학자인 탁석산 씨가 참석해 “지금은 평화의 시대다. 20대에게 과거 방식의 투쟁을 바라지 말라”고 주장했다. 또 ‘88만원 세대’,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저자인 우석훈 씨는 “20대 비판하는 386세대들이여, 자신부터 먼저 성찰하라”고 따끔히 충고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민 토론단으로는 대한민국 20대인 60명의 남녀가 스튜디오에 초대돼 20대의 진짜 절망과 진짜 희망은 무엇인지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대한민국 20대들의 역할에 대한 상반된 시선은 오는 25일 밤 10시 30분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 시즌2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