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풍자 프로그램이 뜬다...'시사콘서트 열광' 론칭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5.24 09: 48

케이블 채널 tvN이 시사 풍자 프로그램 ‘시사콘서트 열광’(이하 열광)을 론칭한다.
‘열광’의 MC로는 ‘재미 박사’로 유명한 김정운 교수가 발탁됐다. 김 박사는 유쾌한 입담과 설득력 있는 강의로 아침 방송과 대기업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을 뿐만 아니라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로 비소설 판매 분야 1위를 차지하기도 한 문화심리학 박사다.
이와 함께 수려한 말솜씨와 다방면에서 전문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이범수의 신부이자 ‘비 영어선생님’으로 유명한 이윤진이 서브 MC로 합류한다. 김태훈은 ‘김태훈의 딴따라부따’ 코너를 통해 정치적 현실과 세상 모습을 다양한 장르의 뮤직비디오로 풍자할 예정이며 이윤진은 OBS 앵커 경력을 살려 직접 뉴스 리포팅 및 내레이션을 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트렌디한 이슈를 다루는 신종 뉴스 풍자 쇼로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현상을 색다른 시각으로 해석하는 것은 물론 살짝 비트는 풍자를 통해 공중파 뉴스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형식을 선보인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또 다양하고 알찬 코너로 구성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인터넷에서 이슈화 된 다양한 뉴스를 하나의 맥락으로 정리하는 ‘뉴스몽타쥬’, 화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그 인물과 관련 있는 주제로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하는 ‘열광 인터뷰’,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리얼 카메라로 확인해보고 그 해법을 제시하는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여러 가지 문제 연구소’ 등이 준비돼 있다.
 
지난 14일 타이틀 촬영을 마친 김정운 박사는 “똑같은 사건일지라도 다른 방식으로 해석해 시청자들에게 유연성을 불어넣고 싶다”며 “세상에는 좌파, 우파 외에도 앞파, 뒷파, 윗파, 아랫파도 있다. 사람들에게 이같이 다양한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만들어주고자 한다”고 유쾌한 포부를 밝혔다.
 
‘열광’의 총 책임을 맡은 정환석 프로듀서는 “김정운 박사는 대중들이 갖는 시사적 호기심과 현실에 대한 불만을 통쾌하고 시원하게 풀어줄 적임자”라며 “김정운 박사의 독특한 퍼스널리티가 돋보이는 공감 가고 유머러스한 뉴스 풍자 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열광’ 첫 방송분은 오는 6월 6일 밤 11시 tvN에서 확인할 수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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