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만에 돌아온 김동현이 연승 행진을 이어갈까?
지난 2004년 종합격투기에 데뷔,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동현이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연승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격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동현(28, 부산 팀 M.A.D)과 퀸튼 잭슨(31, 미국)이 오랜 공백 기간을 깨고 다시 UFC 정복에 나선다. 부상 후 약 11개월 만에 경기를 가지는 김동현과 은퇴 후 UFC와 재계약을 맺고 다시 돌아온 퀸튼 잭슨이 나란히 UFC 114에 출격하는 것.

김동현은 웰터급 강자 아미르 사돌라(29, 미국)를 상대로 UFC 4연승 도전에 나서며 퀸튼 잭슨은 라이트헤비급 전 챔피언 라샤드 에반스(30, 미국)와 맞붙는다.
UFC 데뷔 이래 3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김동현이 11개월의 공백을 갖게 된 이유는 지난해 9월 일본 전지 훈련 중 당한 오른쪽 무릎 부상 때문. 이 때문에 김동현은 지난해 11월 UFC 105에서 예정돼 있던 댄 하디 전을 포기하고 한 동안 재활에만 전념해야 했다.
2008년 한국인 최초로 UFC에 진출한 김동현은 제이슨 탄(26, 영국), 맷 브라운(28, 미국), T.J 그랜트(25, 캐나다)를 각각 꺾으며 통산 전적 12승 1무 무패를 기록 중이다. 올라운드형 파이터로 그라운드에서는 체급 내 최고 수준이라는 평.
아미르 사돌라는 UFC 선수 육성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밋 파이터 시즌7의 우승자로 화끈한 경기로 돌풍을 일으키며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통산 전적은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강한 체력과 무에타이를 기반으로 한 타격을 주무기로 한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김동현은 지난 7일 이미 미국으로 출국, 현지 시차 적응과 실전 연습에 돌입했다고. 부상 후 오랜만에 경기로 그 어느 때보다도 남다른 의욕을 보이고 있는 김동현이 이번 사돌라 전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