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랑데부 캐나다’ 개최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5.24 11: 23

참가자 1200명…사상 최초로 바이어 참가율이 셀러 앞질러
캐나다 최대 관광전인 ‘2010 랑데부 캐나다(Rendez-Vous Canada)’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캐나다 중부 마니토바주에 위치한 위니펙 컨벤션 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34회를 맞은 랑데부 캐나다에는 전 세계 바이어 400개 업체, 셀러 200개 업체에서 총 1200명의 여행 관계자들이 참가해 역대 랑데부 캐나다 사상 최다 참가 인원을 기록했다. 또 사상 처음으로 바이어 업체 수가 셀러 업체 수를 뛰어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참가한 바이어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캐나다 38개, 영국 27개, 미국 21개, 중국 20개 업체 순으로 높은 참가율을 나타냈다.

한국에서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토성여행사, 소쿠리여행사, 파로스여행사, 세계로여행사 등 7개 여행사와 캐나다관광청·브리티시컬럼비아주관광청 한국사무소, 비아레일, 에어캐나다, 동보항공, 캐나다 현지 여행업체 관계자 및 미디어 등 총 18명이 위니펙을 방문했다.  
미셸 멕켄지 캐나다관광청장은 인사말에서 “2010 캐나다 동계올림픽을 통해 진정한 아름다움을 지닌 여행 목적지로서의 캐나다를 보다 널리 알려 캐나다 여행에 대한 전 세계인들이 관심이 급증했다”며 “랑데부 역시 전 세계 바이어들과 셀러들이 직접 교류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서로 이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캐나다 관광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기회”라고 피력했다.
2010 랑데부 캐나다에 참석한 변동현 캐나다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올해는 전체 참석자를 비롯해 한국에서도 역대 랑데부 사상 가장 많은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기록을 갱신한 의미 있는 해”라며 “과거보다 FIT 시장 및 전문성을 갖춘 업체들의 참가가 증가한 점도 이번 랑데부의 특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보는 관광이 아닌 체험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여행 목적지로서의 캐나다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관광교역전은 바이어들이 셀러 테이블을 돌며 미팅을 갖는 트래블마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효율적인 행사 진행을 위해 미팅은 사전 예약제로 이뤄졌으며, 바이어와 셀러는 각각 12분씩 일대일 개별 상담시간을 갖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전 미팅 규모는 총 1만8000여건에 달했다.
또 본 행사 이외에 캐나다관광청, 팍스 캐나다, 에어캐나다, 퀘벡관광청 등이 주최하는 런치 및 디너파티가 매일 펼쳐졌으며, 일정 4일째인 11일 저녁에는 각양각색의 테마로 이뤄진 파티들이 위니펙 시내 곳곳에서 진행됐다. 특히 캐나다관광청은 본 행사 전후에 바이어들에게 마니토바주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팸투어 및 시티투어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개최도시인 위니펙은 문화·음식·이벤트 등 다양한 주제로 참가자들에게 위니펙이 가진 관광자원과 매력을 적극 홍보했다.
한편 내년 랑데부 캐나다는 퀘벡주의 수도 퀘벡시티에서 개최된다.
캐나다 위니펙 글·사진=여행미디어 김미현 기자 www.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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