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의 높이에 따라 자신감도 달라진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5.24 17: 35

코가 낮은 사람들은 외모로 인한 위축감으로 자신감이 상실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외모 콤플렉스를 없애기 위해 성형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외모가 경쟁력이 되는 사회가 되면서 성형은 더욱 보편화되고 있다. 성형은 보다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성들의 만족감을 위해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성형 후에 자신감이 회복되어, 보다 당당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여전히 눈, 코 성형은 꾸준히 선호되고 있는 부위다. 코는 미세한 변화를 통해 보다 입체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의 변신이 용이하다. 코는 얼굴의 가운데 위치한데다, 얼굴선을 결정짓는 부위기 때문에 코만 잘생겨도 다 잘생겨 보일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성형외과 전문의 박진혁 원장(사진)은 “코 성형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는 외모에 있어 코의 비중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코에 얼굴의 인상이 달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취업 면접을 앞두고, 보다 단정한 용모를 위해 성형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원장은 이어서 “코는 그 모양과 높이의 미세한 차이에도 느낌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며 “때문에 작은 차이만으로도 수술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 재수술을 선택하는 케이스도 허다하다. 결국 코 성형은 코 자체의 모양보다는, 환자의 얼굴과 코 모양의 조화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코성형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보형물의 종류도 다양한데, 이때 사용되는 보형물로는 실리콘, 고어텍스, 자가진피, 자가연골 등이 사용되고 있다. 코성형 환자 중 실리콘으로 콧대를 수술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모양을 만들려는 환자들은 고어텍스로 수술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서로 장단점이 있으며, 고어텍스의 경우 실리콘보다 성형 후에 콧대가 낮아질 수 있고, 제거할 때 어려움이 있어 꺼려하는 환자들도 있다.
자가연골은 이물반응이 전혀 없는 가장 우수한 재료다. 수술방법에 따라 주로 코 안의 비중격, 귓바퀴 등에서 채취하며, 외상 등으로 인한 재건수술에서는 경우에 따라 가슴연골을 사용하기도 한다. 비중격은 평평하고 적절한 강도를 가지고 있으며, 같은 수술시야에서 채취가 용이하여 코끝을 높이거나 코의 여러 형태를 만들고 유지하는데 많이 사용된다.
또한 진피지방이란 주로 엉덩이 부근에서 채취한 진피지방을 코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자기 몸의 일부이므로 당연히 이물반응이 거의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나 이식한 진피지방의 반 정도가 흡수되므로 원하는 크기보다 훨씬 많은 양을 이식하게 되어 수술 후 수개월 간 상당히 벙벙한 모습을 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1차 수술보다 다른 재료를 사용해 부작용 일어난 경우 등의 재수술에 사용하고 있다.
박 원장은 끝으로 “코는 이마에서부터 턱까지 조화를 이루어야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춰지게 되는데,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모양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너무 인위적이거나 부자연스러운 코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각자 본인의 상태에 따라 어떠한 수술방법을 선택할지는,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을 통해 시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