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부' 말론 브란도는? '갑수렐라' 김갑수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5.24 17: 42

배우 김갑수가 34년만에 스크린에 부활한 ‘대부’에서 천재적인 연기를 보여준 말론 브란도에 어울리는 배우 1위에 꼽혔다.
말론 브란도는 ‘대부’에서 돈 꼴레오네 역으로 20세기 최고의 배우 자리에 오른 인물. 김갑수는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갑수델라’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넓은 팬층을 확보했다.
특히 ‘신데렐라 언니’에서 김갑수는 대성참도가를 이끌며 모든 이들의 아버지가 되어주고 모든 짐을 짊어지며 결국은 최후의 죽음을 맞는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줘 ‘대부’의 돈 꼴레오네와 닮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갑수의 바로 뒤를 이어, 한 인터뷰에서 욕심 나는 배역으로 ‘대부’에서 말론 브란도가 연기했던 돈 꼴레오네 역을 꼽은 적이 있는 ‘변신의 귀재’ 김윤석이 29%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명실상부한 ‘연기 본좌’ 김명민이 20%로 3위를 차지하였다.
한편 마리오 푸조의 각본, 고든 윌리스의 촬영, 니노 로타의 음악, 배우들의 연기를 완벽하게 컨트롤하며 최고 수준의 미학적 완성도를 달성해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는 5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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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예지림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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