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환자들에게 치료의 마지막 방법으로 인식되는 모발이식이 최근 들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모발이식은 주로 뒷머리나 옆머리에서 모발을 채취해서 탈모가 진행된 부분에 옮겨 심는 방법으로, 이식 후 생착률이 수술의 성공여부를 판가름하게 된다.
국내에서 주로 절개법 방식으로 이루어지던 대다수의 모발이식병원들이 현재는 비절개법 모발이식을 병행하거나 비절개법만 시행하는 병원도 생겨나고 있다. 또한 고 배율 확대경과 현미경을 사용하여 모낭 손상률과 생착률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모발이식 수술분야에서 미국 NHI (New Hair Institute; 뉴헤어 모발이식센터) 윌리엄 라스만 박사(Dr. William R. Rassman)가 모발이식 기술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세계 최초 모낭단위이식과 비절개 모발이식수술을 발표한 미국 NHI(New Hair Institute; 뉴헤어모발이식센터)의 윌리엄 라스만 박사(Dr. William R. Rassman)는 비절개법(FUE)를 보완한 FOX시술법을 고안하였다.
FOX 시술법은 수술 전 과정을 고배율 확대경과 현미경을 적용한 모낭분리기술을 사용하여 미세한 모낭을 손상 없이 완벽하게 이식하는 방법이다. 이는 기존 비절개법 보다 모낭 손상률을 줄이고, 채취와 이식을 동시에 진행하여 생착률을 높인 방식으로 유명하다.
윌리엄 라스만 박사(Dr. William R. Rassman)는 수술법 선택에 있어서 “절개법, 비절개법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환자의 특성에 맞게 모발이식 수술방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절개법의 경우 대량이식에 유리하고, 비절개법에 비해 수술시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인 반면 후두부 뒷머리에 가늘기는 하지만 흉터가 남는다는 것이 단점이다. 비절개법의 경우 흉터가 거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며, 단점으로는 수술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다. 수술법을 선택할 때 절개법만 시행하는 병원은 비절개법의 단점을 부각시키려고 하고, 비절개법만 시행하는 병원은 절개법의 단점을 부각시키려 하는데 각 방법의 장단점을 환자들에게 정확히 알게 하고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NHI 아시아(한국)지점 뉴헤어모발이식센터 김진오 원장은 “모발이식에 있어서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은 숙련도가 높은 수술팀이다. 모발이식은 의사 한 명의 수술이 아닌 전문의를 포함한 4~5명이 한 팀이 되어 진행되기 때문에 의사의 진두지휘 하에 모낭 분리사와 베테랑 간호사들이 함께 어우러져야만 최상의 모발이식 결과와 완벽함을 이룰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미국, 캐나다 등 해외로 나가서 모발이식을 받는 시대는 지나갔다. 국내 탈모 환자가 700만 명이라는 얘기처럼 시장이 커나가면서 해외로 나가던 탈모인들이 세계적인 모발이식 전문병원들을 국내로 불러들인 것이다. 또한 모발이식 병원들의 선의의 경쟁으로 국내의 모발이식 기술이 발전하면서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세계적인 수준의 모발이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