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는 세명이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주전 3인방 중 홀로 출전했지만 거침이 없었다. 2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4라운드 공군전서 선봉으로 출전한 조병세는 한동욱의 투 팩토리 타이밍 러시를 완벽하게 막아내고 멋지게 받아치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팀 4연승의 발판을 마련한 기분 좋은 승리였다.
이날 경기서 김정우, 진영화를 제외한 CJ의 라인업서 선봉을 책임진 조병세는 "내가 이긴 사실도 물론 기쁘지만 팀이 4연승을 기록했다는 점이 더욱 만족스럽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4라운드가 진행되면서 한 라운드도 만족한 라운드가 없었다. 5라운드는 만족할만한 성적을 꼭 올리도록 하겠다"면서 주먹을 불끈쥐었다.

조병세는 "4라운드 들어서 팀 분위기가 정말 많이 좋아졌다. 또 늘 얘기하지만 우리 팀원들의 자신감은 항상 넘친다.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 김정우 선수의 스타리그 우승도 긍정적인 요소 중 하나다. 부럽지만 마냥 부러워할 수 도 없다. 좋은 자극제로 팀에 작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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