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12년 만에 일본에 2연승을 거뒀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4일 밤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5분 박지성(맨유)이 단독 돌파 후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박주영(모나코)이 직접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일본과 역대 상대전적에서 40승20무12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특히 한국은 지난 2월 동아시아선수권에서 3-1로 승리한 데 이어 12년 만에 일본에 2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지난 1998년 4월 1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이상윤과 황선홍의 연속골로 2-1로 승리했고, 그 해 12월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안 게임에서 최용수가 2골을 몰아쳐 이긴 데 이어 12년 만에 일본에 2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당시 여세를 몰아 2000년 4월 26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하석주의 선제결승골로 3연승을 이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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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이타마=손용호 기자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