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리뷰]'김광삼-로페즈', 시즌 3번째 선발 맞대결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5.25 07: 27

선발투수로서 벌써 3차례나 맞대결을 펼친다. '2연승'을 달리는 KIA 타이거즈와 '2연패'에 빠진 LG 트윈스가 주중 3연전의 스타트를 끊는다.
25일 잠실 LG와 KIA 경기에 LG는 김광삼을, KIA는 아퀼리노 로페즈를 선발투수로 예고 했다. 지난 4월 17일 광주 경기와 5월 8일 잠실 경기에 이어 3번째 승부다.
김광삼은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9일 대구 삼성전에서 5⅓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3승째를 챙겼다. 투구 밸런스가 바로 잡히며 제구가 낮게 형성되며 됐다. 직구도 140km중반대를 유지하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잘 통했다. 올 시즌 KIA와 경기에 2차례 선발 등판했던 김광삼은 1승을 기록하고 있다.

로페즈는 올 시즌 올 시즌 8경기 출전해 1승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하고 있다. 로페즈는 선발로 계속 출전하다 지난 21일 광주 넥센전에 9회 마무리 투수의 임무를 부여 받고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으며 세이브를 올렸다. 조범현 감독은 마무리 유동훈의 구원 실패가 이어지자 불펜 투구 대신 1이닝 정도 마운드 위에서 던지게 한 것이다. 로페즈는 LG와 2차례 등판해 1패만 기록중이다.
LG 타자들의 페이스는 잠시 주춤한 상태다. 지난 주중까지만 해도 타선 라인업 전체에서 활화산처럼 타올랐으나 주말 잠실 두산과 3연전에서 타자들의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다. 그러나 테이블세터 이대형과 '작뱅'이병규는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큰'이병규도 타점을 착실히 쌓으며 '4번타자'의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KIA 타자들 가운데서는 박기남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박기남은 지난 23일 광주 넥센전에서 홈런 한 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4번타자' 최희섭도 컨디션이 좋은 만큼 언제든지 장타 한방이 터질 수 있다. 이용규와 안치홍도 타격 페이스가 좋은 만큼 좋은 경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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