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극 올림픽, 금메달은 '동이'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5.25 07: 37

지상파 3사의 동시간대 월화극들이 시청률 올림픽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메달 색이 확연해지면서 희비가 갈리고 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MBC '동이'는 전국기준 24.6%의 시청률을 기록,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이는 지난주 18일 방송분(23.2%)보다도 소폭 상승한 성적이다. 이어 은메달은 13.9%를 기록한 SBS '자이언트'에게 돌아갔다. '자이언트' 역시 18일 방송분(13.3%)보다 소폭 상승한 성적을 거뒀다. 동메달의 주인공은 KBS 2TV '국가가 부른다'(이하 국가)로 전국기준 7.6%라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해 꼴찌를 달렸다. 그러나 '국가'도 지난 18일 방송분(6.3%)보다는 1.3%포인트나 상승한 기록이다.
특히 이날은 세 작품이 모두 소폭씩이지만 시청률 상승을 일궜다. 드라마 방영에 앞서 밤 9시 15분까지 축구국가대표 평가전 한국-일본의 경기가 생중계 되면서 평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청자들이 10시대 드라마를 시청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평가전 생중계를 지켜본 시청자들이 다음 시간대까지 자연스럽게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메달색은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동이'가 홀로 2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고수하는 상황이고 '자이언트'가 10%대에서 뒤를 쫓고 있다. '국가'는 홀로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꼴찌를 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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