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중문화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YG엔터테인먼트'가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의 첫 번째 장편영화 '요술'(6월 24일 개봉)을 통해 처음으로 영화 제작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1990년대 힙합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 2000년대에는 빅뱅, 2NE1 등을 배출해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획기적인 대중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제작한 영화는 어떤 모습일까?
YG가 선택한 감독은 바로 구혜선 감독. 이미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를 통해 감독으로서의 연출력을 인정받은 구혜선이기에, YG는 주저 없이 그들의 첫 영화감독으로 구혜선을 택했다.

YG엔터테인먼트가 최초로 제작한 영화이자, 구혜선 감독의 첫 장편영화가 될 '요술'은 예술학교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젊은 음악가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경쟁, 그리고 그들의 미묘한 삼각관계를 그린다. 구혜선의 섬세한 연출력과 짜임새 있는 시나리오가 YG의 독특한 개성과 조화를 이루며 기대감을 높인다.
YG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영화 제작에 도전했다는 것은 많은 부분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유행을 선도하는 파격적인 패션과 음악 스타일을 선보여온 YG였기에, 그들이 제작한 영화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것.
음악이라는 하나의 분야에서 벗어나 그 예술성을 폭 넓게 확장해 나갈 새로운 도전이기에 추후 행보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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