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브리트니 머피의 남편 자살...할리우드 '침통'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5.25 09: 09

5개월여 전 심장마비로 돌연사한 미국 배우 브리트니 머피(32)의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드러나 할리우드가 비통에 빠졌다.
미국 유명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지난 23일 밤(현지시간) 영국 극작가이자 고(故) 머피의 남편인 사이먼 몬잭(39)이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LA 소방본부는 이날 저녁 9시 24분경(현지시간) 할리우드 힐스에 위치한 그의 자택에서 긴급 호출이 왔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사인은 조사 중이지만 자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그의 죽음을 두고 현지 언론들은 머피의 죽음이 영향을 준 것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다.
이러한 추측의 근거에는 몬잭 어머니와의 인터뷰가 있다. 린다 몬잭은 지난 1월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이먼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상태며 건강에도 문제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 ‘클루리스’, ‘8마일’ 등으로 한국 팬에게도 잘 알려진 머피는 지난해 12월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그녀의 갑작스런 죽음을 두고 약물 남용, 알코올 중독, 거식증 등 악의적 보도들이 이어지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났다. 
한편 브리트니 머피와 사이먼 몬잭은 지난 2007년 결혼에 골인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자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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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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