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조권·김태원… 이들을 키운것은 OO!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5.25 09: 09

스타들의 예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개그맨이 아닌 가수나 배우들의 예능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예능이 본업은 아니라도 예능 덕택에 한층 더 잘나가는 스타들이 있다. 바로 이승기 조권 김태원이다.
공교롭게도 세 사람은 모두 가수다. 하지만 요즘 방송 3사 예능 프로그램 섭위 1순위다. 가요 프로그램보다도 예능국에서 더 인기가 높은 이들, 예능 출연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거나 이미지가 좋아지고 인기를 얻는 사람들이다.
'국민 남동생' 이승기는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과 SBS 토크쇼 '강심장'에 고정 출연 중이다. 예능에 뿌리를 내리기 전에도 이승기는 톱 가수 대열에 이름을 올렸지만 남녀노소를 불문한 대중적 인기를 얻은 데는 예능의 힘이 컸다. '1박2일'을 통해 이승기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지도를 쌓았다. 아줌마 부대를 들썩이게 하는 데도 예능 출연이 한몫했다. '1박2일'이나 '강심장'도 이승기 덕을 봤지만 이승기 본인 역시 예능 덕분에 광범위하고 전폭적인 대중의 지지를 얻었다.

그런가하면 '깝권'으로 통하는 2AM의 조권도 예능 덕을 본 스타다. 조권은 2AM의 멤버일 때 보다 예능에 출연하면서 빛을 본 사례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와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2'에 고정으로 출연하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밀면서 2AM의 어떤 멤버보다도 유명해졌다. 청소년들에게만 사랑받는 아이돌 그룹의 한계를 극복하고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유명 스타가 됐다. 조권의 활약 덕분에 2AM 전체의 인지도가 높아지기도 했다.
또 록그룹 부활의 리더이자 늦깎이 예능인 김태원도 예능 수혜자다. 김태원은 현재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고정 멤버로 활약하면서도 지난해 폐지된 KBS 2TV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 등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최근에는 KBS 2TV '스타골든벨-1학년1반'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의 단골손님이다. 이렇게 예능국을 종횡 무진한 결과, 부활이나 김태원을 잘 몰랐던 대중에게 인지도를 쌓았으며 어린 아이들에게까지도 인기를 얻게 됐다. 덕분에 부활 콘서트 매진 열풍이 거세게 일어나기도 했다. 김태원은 예능 출연으로 자신은 물론 그룹 부활의 인기까지 올라간 상황을 상당히 흡족하게 생각한다는 전언.
세 사람은 예능 활동을 하지 않았을 때도 상당히 유명한 스타였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은 이들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대중 혹은 팬들에게 있어 한층 친숙한 스타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 또 세 사람이 모두 리얼 버라이어티에 출연하면서 다소 모자라거나 부족한, 지극히 평범하고 인간적인 면모까지 드러내자 대중의 시선은 더욱 온기를 지니게 됐다.
issu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