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박희순, 고창석 주연 사극 영화 '혈투'가 '보기 드문 액션 수'이라는 평과 함께 독일, 중국, 베네룩스에 선판매 됐다.
'혈투'는 아직 제작중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칸 마켓에서 최초로 공개된 스틸과 단 2분 분량의 프로모션 영상만으로 반응을 이끌어내며 계약을 체결했다.

"'추격자'를 능가하는 강렬함", "생존이 달려있는 극적인 상황에서 동지가 적이 되어 대결을 벌이는 인간 관계의 적나라함이 흥미롭다"는 코멘트를 남긴 독일의 Splendid Film과 중국의 Stars Entertainment, 베네룩스의 판권 구매사는 '기존과는 차별화된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가장 큰 구매이유로 밝혔다.
또 이번 마켓에서 프랑스에 선판매된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와 역시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까지 두 편의 시나리오를 모두 쓴 박훈정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라는 점이 높은 관심을 끌며, 향후 세일즈 전망 또한 밝혀주고 있다.
'혈투'는 광해군 11년, 명나라의 강압에 의해 파병된 조선군이 청나라와의 전쟁에서 대패하고, 만주 벌판 한 가운데 가까스로 살아남은 3인이 좁혀져 오는 청군의 추격 속, 적이 아닌 벗과 운명을 뒤바꾼 혈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하반기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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