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리뷰] '특급 좌완' 장원삼-김광현, 달구벌 대격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5.25 11: 23

25일 대구구장에서 세간의 이목을 끌 만한 빅매치가 펼쳐진다. '좌완 특급' 장원삼(삼성)과 김광현(SK)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
2008 베이징 올림픽,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들은 국내 최고의 좌완 선발 투수.
장원삼은 힘보다 다양한 변화구와 안정된 컨트롤로 승부한다. 반면 김광현은 150km 안팎의 빠른 직구를 뿌리며 상대 타자를 제압한다. 특급 좌완의 맞대결에서 누가 웃게 될지 주목된다.

성적만 놓고 본다면 김광현이 앞선다. 올 시즌 8차례 등판을 통해 4승 1패(방어율 2.60)를 기록 중이다. 장원삼은 9경기에 나서 3승 2패(방어율 4.46)를 거뒀다.
김광현은 23일 한화 류현진과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우천 순연되는 바람에 이날 경기에 나서게 됐다. 22일 선발 투수로 예고된 장원삼은 이틀 연속 우천 순연돼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컨디션 조절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SK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로 약세를 면치 못한 삼성이 김광현을 어느 만큼 공략하느냐가 중요하다. 삼성은 팀타율(.273) 또한 SK(.282)보다 다소 열세. 그러나 '야구 몰라요'라는 모 해설가의 명언처럼 붙어봐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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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원삼-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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