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본선에서는 베스트 11에 도전"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5.25 11: 38

'진공청소기' 김남일(33, 톰 톰스크)이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남일은 25일 오전 일본 나리타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로 출국하면서 이 같은 각오를 전했다. 지난 24일 한일전에서 자신이 입증한 가능성을 더욱 높이겠다는 뜻이다.
김남일은 그 무대로 남은 두 차례의 평가전을 지목했다. 허정무호는 5월 30일과 6월 4일 각각 벨로루시와 스페인을 상대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김남일은 "남은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서는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이 되고 싶다"면서 "김정우나 기성용도 장점이 많지만 나도 나만의 장점이 있다. 1분을 뛰더라도 잘할 자신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김남일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답게 어린 후배들에 대한 책임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남일은 "어린 선수들에게 특별히 조언을 해줄 것은 없다"면서도 "월드컵 경험을 가진 (안)정환 이형과 함께 식사 때 등 기회가 생기면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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