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디자이너 L씨는 최근 소변보기가 힘들고 정력이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병원을 찾았다. 진찰결과 그의 증상은 전립선 조직이 커진데다 만성 염증까지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성인 남성의 3% 정도가 앓을 정도로 드물지 않은 질병인 만성 전립선염의 80%는 정확한 원인균을 모르는 묘한 질병이다. 증상이 워낙 다양해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없으나, 화장실에 자주 가면서도 소변이 시원치 않고,회음부가 뻐근해지는 통증을 느끼는 것 등이 공통적이다
한의학에서는 전립선염을 문란한 성생활, 부적절한 생활 습관과 과도한 음주 및 음식을 알맞게 조절하지 못하는 무절제한 생활에 원인이 있다고 본다. 이런 경우, 간 기능이 약화되고 습열(濕熱-습기로 인하여 열이 나는 병)이 생겨 간은 물론 신(腎)기능까지 약화 되면서 전립선염이 발생하기 쉬운 몸 상태가 되고 만다. 그렇기 때문에 전립선질환은 초기치료가 중요하지만,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뒤늦게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또한 초기에는 이렇다 할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이들도 40대 이상 남성이라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만성 전립선염은 조금만 과로를 해도 쉽게 재발된다.만성 전립선염이 잘 치료되지 않는 이유는 전립선내로 항생제 쉽게 침투해 들어가지 못하는 두꺼운 외피로 싸여 있는 전립선이란 조직의 독특한 특성 때문이다.

전립선염전문 영도한의원 최유행원장은 전립선염의 초기 세균감염 치료를 매우 강조하고 있다. 최유행원장은 "세균성염증을 방치하면 정낭염, 부고환염, 고환염, 성병균인 경우 상대방에 감염후 다시 본인감염 등의 문제로 전립선이 심하게 손상 받을 수 있고 너무 늦으면 세균을 치료해도 영구적인 증상이 남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립선염전문 영도한의원에서 사용 하는 시원쾌통탕은 1일 3회 전립선염 환자 투여 후 배뇨 및 소변 기능, 통증, 성생활 회수 등을 조사한 결과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숙지황, 산약 등을 사용하여 순수 한의학 이론에 따른 처방으로 항생제의 과다 복용과 항생제 내성 등 에 대한 염려가 없는 순수 한약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른 부작용이 없다고 한다. 외치법에 비해 내복약을 복용함으로써 전립선과 관계된 장기 즉, 간. 신장. 방광을 모두 다스려서 치료 하기 때문에 근본 치료가 가능하며 재발을 잘 하지 않는 장점이 있어 한방치료를 찾는 이들이 많아 졌다고 한다.
이 같은 치료 후에도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염증반응에 대한 저항력을 지속적으로 높여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매일 저녁 더운 물에 좌욕하는 습관을 길들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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