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국내 댄스그룹 최초로 일본 ‘서머소닉 페스티벌 2010’ 메인스테이지를 장식한다.
빅뱅은 8월 7~8일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리는 ‘서머소닉 페스티벌 2010’ 에서 스티비원더(STEVIE WONDER), 테일러스위프트(TAYLOR SWIFT), 어드라이브콜드퀘스트(A TRIBE CALLED QUEST), 섬포티원(SUM41) 등 세계적인 가수들과 나란히 메인스테이지인 지바 마린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갖게 됐다.
국내가수가 ‘서머소닉’ 에 참석한 것은 2001년 서태지, 2008년 넬 이후 세 번째이며, 댄스그룹 메인스테이지에 오른 것은 최초다.

2000년 8월, 도시형 페스티벌로 시작된 ‘서머소닉’은 그 동안 마릴린맨슨, 건즈앤로지즈, 라디오헤드, 그린데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헤드 라이너를 맡아 일본 내에서 후지락페스티벌과 함께 양대 락페스티벌로 성장해왔다.
지난 2007년부터는 블랙아이드피스, 비욘세 등 힙합과 R&B 아티스트를 출연시켜 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종합페스티벌 형태로 변모하며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
소속사 측은 “빅뱅 멤버들도 세계적인 음악페스티벌의 메인스테이지에 초청을 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세계적인 가수들과 함께하는 ‘서머소닉’ 에서 빅뱅의 자유롭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국내를 넘어 지난해 6월 본격적인 일본 음악시장 진출 후 급성장하고 있는 빅뱅은 일본 연말시상식에서 각종 최우수 신인상을 휩쓸었으며 25일 2주간의 일본 프로모션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빅뱅은 5월 29일 일본 요요기 내셔널 스터디움에서 열리는 'MTV 월드 스테이지 비디오 뮤직 어워드 재팬(WS VMAJ)'에서 ‘최고 신인 아티스트 비디오상’ ‘베스트 팝 비디오상’ 부분에 후보로 오르며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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