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트' 고영민(26. 두산 베어스)이 오른손 소지(새끼손가락)의 경미한 부상을 딛고 1군에 등록되었다.
두산은 25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고영민을 1군으로 올렸다. 고영민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두산은 전날(24일) 외야수 유재웅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올 시즌 22경기 2할6리 2홈런 9타점 2도루(24일 현재)를 기록 중인 고영민은 지난 14일 문학 SK전 1회초 공격서 상대 선발 게리 글로버의 3구 째 몸쪽 직구에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맞았다. 다행히 골절되지는 않았으나 살점이 약간 찢어져 1바늘 정도 꿰맨 뒤 이튿날 김재호와 교대해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고영민을 2번 타자 2루수로 넣는 동시에 "톱타자 이종욱의 페이스가 좋은 만큼 고영민도 상승세를 탄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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