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몸살 증세 속 이틀간 훈련 불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5.25 18: 35

삼성 라이온즈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29)가 몸살 증세 속에 이틀간 훈련에 나서지 못했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25일 대구 SK전에 앞서 "배영수가 사흘째 몸살 증세에 시달리고 있어 오늘 야구장에 나오지 못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26일 프란시스코 크루세타(29), 27일 브랜든 나이트(35)를 선발 출격시킬 계획. 그러나 28일과 29일 선발 공백이 생겼다. 선 감독은 "윤성환, 차우찬, 정인욱 가운데 선발 투수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5, 2006년 삼성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배영수는 2007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2008년 9승 8패(방어율 4.55), 2009년 1승 12패(방어율 7.26)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배영수는 24일까지 9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4패(방어율 4.30)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4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2패(방어율 2.63)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달 4경기에서 1승 2패(방어율 7.80)로 다소 주춤하다.
구단 관계자는 "배영수가 몸살 증세 탓에 40도까지 오를 정도"라며 "이틀간 훈련에 나서지 못했다. 어젯밤 경북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열만 올랐을 뿐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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