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미스런 퇴장, 그리고 팀이 2연패에 빠지며 약간의 스트레스로 주말을 보냈던 LG 트윈스 박종훈 감독이 끈질긴 추격으로 역전승을 거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즌 6번째 맞대결에서 8회 2사 후 터진 권용관의 결승타에 힘입어 5-4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박종훈 감독은 "선발 김광삼이 잘 던졌다"는 말과 함께 "피칭 내용이 점점 더 좋아져 희망적이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0-2로 뒤지던 상황을 극복하고 역전승을 거둔 선수들에게 "접전인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선수들이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며 "이런 모습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쉽게 역전패를 당한 KIA 조범현 감독은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졌고, 투수 교체 타이밍을 놓쳤다"는 말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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