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 머니투데이=뮌헨(독일), 우충원 기자] "전지훈련은 조직력을 다지게 되는 계기".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위한 첫번째 평가전서 시원스런 승리를 챙긴 허정무 호가 두 번째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 노이스티프트에 입성했다. 일본과 평가전서 짜릿한 2-0의 승리를 챙긴 축구 대표팀은 독일 뮌헨공항을 거쳐 버스편으로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의 노이스티프트에 도착했다.
뮌헨 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서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튼)은 "일본과 평가전서 좋은 경기내용을 선보이며 승리했기 때문에 너무 기쁘다"면서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평가전서 승리를 챙겼기 때문에 출발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아공 월드컵을 위한 고지대 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유럽으로 이동한 이청용은 "점점 월드컵이 가까워 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피곤하지만 감수해야 한다. 분명 팀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즐기겠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한 이청용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일본전서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뽐냈다. 볼튼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을 통해 허정무 감독을 기쁘게 한 것.
이청용은 "팀이 강해지고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계속된 전지훈련은 팀을 하나로 만드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못밖았다.
또 그는 "이번 전지훈련은 조직력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남아공 월드컵 본선을 위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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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뮌헨=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