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파괴된 사나이', 중국·대만 '선판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5.26 08: 01

배우 김명민의 차기작인 영화 '파괴된 사나이'가 중국, 대만에 선판매됐다.
김명민의 파격적인 캐릭터 도전이 눈길을 끄는 '파괴된 사나이'(우민호 감독) 가 최근 폐막한 제 63회 칸 국제영화제의 필름마켓에서 중국과 대만 바이어들을 사로잡았다.
'파괴된 사나이'는 본 영화 상영 없이 오로지 시나리오와 예고편, 포스터만으로 중국의 Metro-Cine 와 대만의 Catchplay에 판매를 이뤄냈다.

제작 관계자는 "'파괴된 사나이'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를 가진 많은 해외 바이어들의 구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명민은 드라마 '하얀 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통해 김명민은 국내에서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손꼽힌다. 하지만 아직까지 해외에서는 두터운 매니아 층의 팬들만 가졌을 뿐 국내에 비해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이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바이어들이 '파괴된 사나이'를 선택한 것은 슬픔, 분노의 감정이 혼재돼 있는 그의 표정에 매료됐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또 극한의 캐릭터의 변화를 선보이는 단 몇 분의 예고편은 긴박한 호흡과 긴장감으로 이후 펼쳐질 그의 처절한 사투에 대한 호기심은 물론, 완벽한 연기를 펼친 김명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는 후문이다.
영화는 죽은 줄만 알았던 딸을 찾기 위해 필사의 추격을 벌이는 아버지의 피 끊는 절규와 분노를 보여준다. 7월 초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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