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란젤리나’ 커플의 네 번째 입양아로는 아이티 출신이 우세하다?
힙합계의 거장 와이클리프 진(37)이 ‘절친’ 사이로 알려진 브래드 피트(46)-안젤리나 졸리(34)에 “다음에 입양할 아이는 내 고향에서 데려와 달라”고 부탁했다.

미국 연예주간지 US 매거진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음악 페스티벌에 참석한 진이 피트와 졸리를 향해 “아이티에서 태어난 아이를 입양하라”는 간곡한 청을 남겼다고 2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올해 초 엄청난 강진을 겪었던 아이티를 위해 이들 커플이 나서줬으면 한다는 게 진의 생각이다. 진은 “아이티를 위해 헌신하는 샐러브리티들이 많다”면서 “입양은 어린 아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것과 같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그의 요청은 전혀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졸리는 지난 4월 가진 CNN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입양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녀는 “모든 나라의 아이들에 (입양이) 열려 있다. 피트와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면서도 “그렇지만 현 시점에서 가장 크게 신경 쓰는 이슈는 아니다”고 말했다.
‘브란젤리나’ 커플은 그동안 캄보디아와 에티오피아, 베트남을 방문해 각각 매덕스(9), 자하라(5), 팍스(7)를 입양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두 사람 사이에는 샤일로 누벨(4), 쌍둥이 녹스(2)와 비비안(2) 등이 있다. 슬하에 총 여섯 자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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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