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문학구장에서 3일간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에서 이마트와 함께 하는 '이마트 그린데이'를 연다.
'이마트 그린데이'는 SK와 이마트가 작년에 이어 2년째 시행하는 제휴마케팅의 일환으로 SK가 올해 중점을 두고 있는 그린스포츠 프로그램을 그라운드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행사이다.
가장 이채로운 점은 SK 선수단이 팀 컬러인 빨간색 유니폼 대신 세계 최초로 페트병을 재활용하여 제작한 친환경 고기능성 그린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프로 스포츠의 본 고장인 미국에서도 친환경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NBA는 각 구단이 의무적으로 그린 주간을 지정하여 홈팀 선수들이 녹색 유니폼을 입고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이마트 그린데이'를 맞아 인천지역 이마트 6개 점포 우수고객들이 야구를 관람하며 1루 이마트 프랜들리 존 관중을 대상으로 박정권, 임훈(29일), 나주환, 전병두(30일)의 그라운드 사인회가 오후 4시부터 20분간 열린다.
29일 12시부터는 문학야구장 내 그린 존에서 이메일을 통해 사전에 선착순 접수한 50가족을 대상으로 '내가 꿈꾸는 그린 문학구장과 SK 와이번스'라는 주제로 '이마트와 함께 하는 친환경 사생대회'를 실시한다. 1등(금상)을 차지한 가족에는 어린이 자전거, 최신형 닌텐도 DSI를, 2등(은상) 한 가족에는 어린이 자전거, 최신형 MP4, 3등(동상) 세 가족에는 어린이 자전거 각 1대를 부상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29일과 30일 양일간 1루 매표소 앞 광장에서는 '녹색 나누리 마당'이 열린다. 친환경 비누 만들기, 친환경 토마토 화분 심기, 신재생 에너지 체험 홍보관 운영, 그린 피켓 만들기 등의 행사가 진행되고 선수 애장품 경매가 오후 3시 20분부터 30분간 실시된다.
28일부터 3일간 1루 매표소 앞 와이번스 센터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의류, 책, 장난감, 신발 등을 기증받고 매일 '오늘의 기부왕'을 선정해 자전거 1대를 선물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은 매 경기 종료 후 '선수와 함께 하는 그라운드 포토타임'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28일 임훈, 29일 박정권, 30일 전병두) 이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 전액은 온난화 방지 나무심기에 활용될 예정이다. 30일 당일 '이마트 바비큐 존'에 입장한 관중 대상으로 삼겹살 서비스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3연전 경기 전 시구는 28일 원로야구인 이기상 옹, 29일 ㈜신세계 이마트 이갑수 부사장, 30일 이마트 인천지역 친환경 봉사왕이 맡는다.
이밖에 '이마트 그린데이' 기간 동안 입장 관중 대상으로 전광판 퀴즈, 문자 빨리 보내기 등의 이벤트를 통해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이마트 사랑의 경품 대축제'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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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린 유니폼을 입은 이승훈 시구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