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일본 내 시청률 17.9%로 '저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5.26 09: 05

지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의 대표팀 베스트 멤버가 맞붙은 한일전이 일본 내에서는 큰 재미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자 <스포츠닛폰>은 시청률 조사기관인 비디오리서치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 지난 24일 텔레비 아사히가 중계한 기린챌린지컵 2010 한일전의 평균 시청률이 간토지구에서 17.9%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KBS 2TV가 방송해 최고 시청률이 37.2%까지 치솟았고 전국 시청률이 25.3%(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달한 한국 내 시청률과는 극명한 차이가 났다.

이에 하야카와 히로시 텔레비 아사히 사장은 지난 2005년 열린 독일월드컵 예선 때와 비교하며 "당시에는 나카타 히데토시 등 유럽 활약 선수가 중심을 잡은 좋은 멤버였다. 드라마틱한 전개도 있어 시청률이 30~40%에 달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금의 일본 축구에서는 매력을 느끼지 못하면서 서포터 이외의 팬들이 떨어져 나가고 있다"고 분석한 하야카와 사장은 내달 19일 네덜란드전에 대해 "전력으로 고조시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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