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日 브로드웨이 도전장…기획에서 출연까지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5.26 08: 59

한류스타 강지환이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인 ‘카페인’의 일본 공연에 출연을 확정 지으며, 일본 브로드웨이에 정식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시아 뮤지컬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데 동참하게 된 강지환은 국내 공연의 제작에도 참여한다. 이는 ‘한국의 정상급 배우가 창작 뮤지컬의 제작에 참여하고, 일본 공연에 직접 출연하는 형태로, 그 작품이 일본에 수출 되어진다’는 사실만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제작사 측은 “강지환은 이미 뮤지컬 ‘카페인’의 한국과 일본 공연의 초기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프로젝트 실행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 ‘커피하우스’가 종영되는 대로 뮤지컬 연습에 참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8월부터 시작되는 국내 공연의 제작에도 참여하며, 일본에서는 10월 16일부터 11월 1일까지 직접 출연해 총 23회 공연, 두 달 여 동안, 2만 여명의 관객과 만나게 된다.     
소속사인 에스플러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강지환이 공연 스케줄 등의 확정 소식을 듣자, 뮤지컬 ‘그리스’의 대니 역으로 데뷔 후 첫 무대인 만큼 지금껏 비축한 에너지 전부를 쏟아 부을 것이라며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의 역사적인 의미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고,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해 한류 문화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일본무대에 동시에 올라가는 이번 뮤지컬 ‘카페인’은 원작자이자, 지난 공연의 연출자인 성재준 감독이 한국과 일본 공연 모두의 연출을 맡았다. 국내에서는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8월부터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지환이 출연하게 되는 ‘카페인’ 일본 공연은 일본 동경 중심가에 위치한, 동경 글로브 좌에서 막을 올린다.
한편, 뮤지컬 ‘카페인’은 바리스타인 여자와 소믈리에인 남자의 사랑을 다룬 국내최초의 2인 뮤지컬로 대학로에서 초연 후 히트를 기록했다. ‘뮤직인마이하트’, ‘싱글즈’ 등으로 작품성과 관객 동원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성재준 연출가가 직접 대본과 연출을 담당해, 현재 뮤지컬계에서 손꼽히는 감성히트작으로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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