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만 접하던 명화를 실제로 볼 수 있다면 어떨까.
유럽은 한국과는 다르게 레오나르도 다빈치, 반 고흐와 같은 이름만으로도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곳이 많다. 그 중 유럽의 3대 미술관이라 불리는 내셔널 갤러리, 우피치 미술관, 프라도 미술관이 대표적.
이 중 영국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위치한 내셔널 갤러리는 역사가 매우 깊은 곳으로 13세기 중반~20세기 초반까지 다양한 유럽의 회화작품을 소장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내셔널 갤러리의 뚜렷한 특징으로 편리한 시설을 꼽을 수 있다. 규모가 매우 큰 미술관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세인즈베리관, 서관, 북관, 동관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작품은 제작 연도순으로 전시하고 있다.
‘세인즈베리 관’은 중세부터 초기 르네상스 시대까지의 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 서관은 르네상스 전성기에서 말기까지의 유럽 회화를, 북관은 17세기 이후의 작품을 주제로 전시했다. 특히 17세기 네덜란드의 풍경화와 정물화를 비롯해 렘브란트, 베르메르 등 유명화가의 작품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동관에서는 터너, 고흐, 세잔 등의 작품을 비롯해 18세기 이후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내셔널 갤러리는 건물 외관이 매우 웅장하고 화려해 그 자체만으로도 예술이라고 불린다.
입구는 트라팔가 스퀘어와 오렌지 스트리트 양 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오후6시까지, 금요일은 21:00까지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여행에 관련된 문의는 로그인투어에서 도와준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