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하녀' 17년 연기인생의 터닝포인트" 귀국 인사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5.26 10: 57

영화 ‘하녀’로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며 해외 언론과 영화계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정재가 귀국 소감을 전했다.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정재는 “일주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세계 최고의 영화 축제인 칸 국제영화제와 함께하며 영화배우로써의 삶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영화제에 함께한 임상수 감독님 이하 선,후배 동료 배우분들을 비롯해 많은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영화 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이어 “영화 ‘하녀’는 17년 연기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소중한 작품이자 대표작이 될 것 같다”며 “연기인생의 참 의미를 깨닫게 해 준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캐릭터의 진정성이 담긴 연기와 노력을 통해 열정이 살아있는 배우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이번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이정재는 임상수 감독의 차기 작품에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된데 이어 각종 CF 섭외를 비롯해 충무로 관계자들의 섭외 1순위로 부상하는 등 ‘칸 특수’ 역시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정재의 소속사 한 관계자는 “칸 국제영화제 참석 이후 국내 기업들의 각종 CF섭외를 비롯한 차기 작품 관련 섭외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영화 ‘하녀’의 국내 홍보 활동과 함께 심사숙고하여 차기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정재는 영화 ‘하녀’ 에서 모든 것을 다 갖춘 대한민국 1% 남자 ‘훈’ 캐릭터로 변신해 관록이 묻어나는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며, 서스펜스 스릴러의 긴장감을 배가시킨 것으로 호평을 받았다.
올해 처음 찾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언론뿐만 아니라, 다수의 해외 언론을 비롯해 세계적인 거장 팀 버튼 감독, 마틴 스콜세지 감독 등 할리우드 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프랑스 유명 배우 알랭 들롱(Alain Delon)으로부터 ‘오리엔탈 프린스’라는 극찬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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