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구 위력이 빼어나다. 롯데 자이언츠의 해외파 우완 송승준이 시즌 5승과 팀의 2연승을 향해 26일 사직구장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4승 3패 평균 자책점 4.81을 기록 중인 송승준은 26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홈경기 선발 등판한다. 특히 송승준의 5월 페이스가 굉장히 좋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송승준의 올 시즌 5월 성적은 3경기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1.54. 23⅓이닝 동안 안타를 10개 밖에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구종 패턴 선택이 절묘했다. 시즌 초 불안한 모습을 비췄던 송승준은 이번 활약으로 확실하게 만회 중.

지난 4월 17일 두산전서 송승준은 6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상승세로 돌아선 최근 이 패배를 앙갚음 하겠다는 것이 송승준의 각오다.
두산은 임태훈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3승 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 자책점 5.28을 기록 중인 임태훈은 선발 등판 3경기서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4.20의 성적을 올렸다. 제구가 되는 날에는 안정적이었으나 지난 20일 한화전서는 사사구 4개를 내주며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선발로 꾸준히 나선 송승준과 달리 임태훈은 초보 선발이라는 불안감을 내재하고 있다. 20일 경기서 98개의 공을 던지며 일단 한계 투구수를 점차 늘여갔으나 이닝 수는 아쉬움이 있다. 임태훈이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에도 성공할 것인지가 또 하나의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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