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월드컵 패션은 붉은색 주얼리가 포인트?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5.26 15: 57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허정무호는 16강 진출을 목표로 마지막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그리고 축구팬들은 4년 만에 ‘붉은 악마’로 변신하며 응원 분위기 또한 무르익고 있는 상태. 월드컵 응원이라면 역시 우리나라 대표팀의 상징인 붉은 색을 빼놓을 수 없다. 축구팬들은 광화문과 시청 앞, 강남 등지에 붉은 물결이 휘몰아칠 것을 상상하며 벌써부터 흥분한 상태다.
게다가 월드컵 응원전에는 항상 스타를 탄생시켜왔다. 2002년 ‘월드컵 미녀’, 2006년 ‘엘프녀’에 이어 ‘상암동 응원녀’까지 탄생한 상태다. 이들이 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이유는 미모는 물론, 스타일리시한 패션도 한 몫 했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이가 월드컵 스타로 떠오를까. 누구나 입는 붉은 색 티셔츠에는 어떤 소품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을까. 패션 관계자들은 올해 월드컵 스타일로 ‘주얼리’에 주목하고 있다.
주얼리 업계 관계자들은 “월드컵 열기로 인해 붉은색 주얼리가 벌써부터 움직임이 다르다”고 밝히고 있다. 대표적인 붉은 색 주얼리인 루비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승리와 열정의 상징으로 이미 응원 아이템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루비의 원래 의미 역시 정열, 열정이기 때문에 월드컵 응원전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해내기에는 안성맞춤이라는 반응이다.
발 빠른 주얼리 업체들은 벌써 월드컵 주얼리를 내놓기 시작했다. 주얼리업체 ‘J'LEV(제이레브·jlev.kr)'는 ’월드컵 주얼리‘라는 이름의 루비 목걸이를 최근 선보였다.
’J'LEV'의 주얼리 디자이너 전희선 대표는 “‘월드컵 주얼리’는 주얼리 디자인에서 보기 힘든 스포티하고 강한 태극전사를 모티브로 탄생했다.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열두번째 전사로 활약할 붉은 악마들에게 최고의 응원 아이템이 될 것이라 생각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J'LEV' 측은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대한민국 승리기원 이벤트'를 열고 총 16명에게 1부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증정하고 결혼예물을 비롯한 커플링 등 디자인 주얼리를 16% 할인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월드컵 특수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인 것.
이 같은 업계의 발 빠른 움직임으로 인해 올해 월드컵 시즌에는 붉은색 주얼리 열풍이 크게 불 것이라는 의견이 업계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붉은 티셔츠와 함께 붉은색 주얼리로 ‘2010 남아공 월드컵’ 응원전에서 월드컵 스타로 떠오를 이는 과연 누가 될까.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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