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남자', 스토리+배우+감독 삼박자 '기대'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5.26 17: 18

김남길, 한가인 주연의 ‘나쁜 남자’가 스토리와 배우, 감독 삼박자를 고루 갖춰 기대감을 주고 있다.
오늘(26일) 첫 선을 보이는 SBS 새수목드라마 ‘나쁜남자’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드라마 ‘나쁜남자’는 차가운 복수와 뜨거운 야망, 그리고 치명적 사랑이라는 주제아래 미스터리가 가미된 강렬한 멜로드라마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인공 건욱(김남길)은 자신의 신분 한계를 딛고 야망을 채워나가며, 이 와중에 모네(정소민)와는 철저하게 계산된 사랑, 태라(오연수)와는 격정적인 사랑, 그리고 재인(한가인)과는 순수한 사랑을 펼치게 된다.
특히 주인공들의 화려한 스타성과 연기성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드라마 ‘선덕여왕’의 비담으로 최고의 인기를 모은 김남길은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건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번 작품에서 김남길은 극중 스턴트맨 역할답게 다양한 운동실력과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 ‘품절녀’ 한가인은 ‘마녀유희’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해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한가인은 이전에 맡았던 밝고 순수한 역에서 탈피, 속물적인 여주인공 재인으로 분한다.
오연수 역시 10살 연하의 배우 김남길과 파격적이고 격정적인 멜로를 선보일 예정이며, ‘커피프린스 1호점’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등에 출연한 배우 김재욱은 시크한 매력을 발산, 김남길과는 다른 색깔로 여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네 역의 신인 배우 정소민 역시 한가인, 오연수와는 다른 순수함으로 어필할 예정이다.
여기에 화려한 이력을 가진 이형민 PD가 선봉장으로 나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형민 PD는 ‘가을동화’(2000년)의 공동연출을 시작으로 ‘상두야 학교가자’(2003년),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년), ‘눈의 여왕’(2006년) 등 연출하는 작품마다 섬세하고 감각적인 영상미로 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형민 PD는 원빈과 송혜교, 비와 공효진, 소지섭과 임수정, 현빈과 성유리 등 극중 커플들을 톱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바 있다.
이번 작품에 앞서 이형민 PD는 “‘나쁜남자’는 밝음과 어두움이 공존하는 캐릭터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인간욕망의 끝과 격정적인 사랑을 그려낼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SBS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 ‘나쁜 남자’는 그동안 이형민 감독이 보여준 영상미학에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진화된 박진감, 긴장감 넘치는 멜로 라인이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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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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