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도리 다하기 위해서"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5.26 18: 17

이창동 감독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한 것에 대해 “도리를 다하기 위해 참배했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7시 서울 현대백화점 별관 제라드홀에서 영화 ‘시’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 감독은 이날 낮에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이 감독은 “23일이 일주기였는데 제가 못 갔으니까 늦게라도 도리를 다 하기 위해서 갔다” 며 “가서 참배하고 여사님도 뵙고 그랬다. 거기에 관련 되서는 다른 기회에 이야기하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겼다. 

 
이창동 감독은 이날 낮 12시경 부인 이정란씨와 함께 봉하마을의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 감독은 직접 조화를 들고 들어와 참배했으며 큰절을 올렸다.
이창동 감독은 2003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재직시절 문화관광부 장관직을 역임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1주기 추도식에는 칸영화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창동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영화 '시'는 제63회 칸영화제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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