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 막혀서 그런지 자꾸 머리가 아퍼요."
"축농증으로 머리가 답답하고 자꾸 공부에 집중이 안되요."
"코가 막힌 뒤로 잠을 잘 못자겠어요."

우리가 주위에서 코가 막혀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코가 막히면 코로 호흡하기가 곤란하여 입으로 숨을 쉬는데 더럽혀진 공기를 직접 들여 마시게 되어, 입안이 건조해지고 목병에 걸리기 쉬우며, 코를 고는 원인이 되지요.
그리고 보통 후각도 둔해지며 두통이 일어나게 됩니다. 또 피로하기 쉽고, 일의 능률도 오르지 않으므로 신경질적인 성격으로 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축농증은 감기 증상이 평소보다 심하거나 10일 이상 지속 될때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흔한 증상으로는 딱딱하고 누런 콧물이 나오고 두통, 안면충만감, 충혈, 피로감과 발열 등을 호소하기 하기도 하며 기침은 낮에도 하지만 콧물이 뒤로 넘어가 밤에 많이 하여 2~3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한가지 입니다.
그렇다면 축농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축농증은 예방이 가능 합니다. 위해적인 요소만 피하면 축농증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지요. 이러한 축농증 예방법 몇 가지를 소개 합니다.
* 비염의 원인물질이나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먼지가 많은곳, 공기가 탁한곳, 습하고 냉한곳은 피하고 집 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역시 피하도록 합니다.
* 생활공간을 항상 청결하게 해줍니다.
청결은 물론이거니와 적절한 환기와 적정온도, 습도를 유지하여 주거공간의 열분포가 상한하열(上寒下熱)의 구조를 이룰 수 있도록 합니다.
*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습니다.
* 과로를 피하고 체력을 보강 합니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씁니다.
* 음식은 익혀 먹고 가려 먹으며 신선한 것을 먹습니다.
* 과일, 야채, 해조류를 많이 섭취하고 편식을 하지 않습니다.
[글 : 한의학 박사 라경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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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라경찬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