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시즌 5번째 3안타 경기…타율 0.304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5.26 20: 42

지바 롯데 4번 타자 김태균(28)이 3경기만에 안타를 터뜨린 것은 물론 시즌 5번째로 한 경기에서 3개의 안타를 터뜨렸다. 타율도 3할대로 다시 복귀했다.
김태균은 26일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교류전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3경기만에 안타를 신고한 후 4~5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했다.
이구치 타다히토의 선제 3점포가 터져 3-0으로 앞선 1회 주자없는 가운데 들어선 김태균은 깨끗한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1-1에서 상대 좌완 선발 다카하시 겐의 가운데 높은 커브(117km)를 가볍게 잡아당겼다.

이 안타로 김태균은 지난 22일 야쿠르트전 이후 3경기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최근 10번째 타석만에 터진 안타이자 시즌 56번째 안타였다. 교류전 9번째 안타.
김태균은 계속된 공격에서 오마쓰 쇼이쓰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내달렸다. 그러나 다음 타자 사부로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태균은 7-1로 리드한 7회 무사 1루에서 맞은 4번째 타석에서 다시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볼카운트 2-0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좌완 시노다 준페이의 높은 직구(140km)를 통타했다. 시즌 57번째 안타이자 교류전 10번째 안타였다. 동시에 22일 야쿠르트전 이후 3경기만에 터진 시즌 18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다음 오마쓰 쇼이쓰의 2루 땅볼 때 포스아웃돼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9-1로 사실상 승부가 기운 9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깨끗한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인 하야시 마사키의 가운데 몰린 직구(138km)를 노려쳐 득점 찬스를 열었다. 지난 16일 요미우리전 이후 10일만에 펼친 3안타 경기였다. 김태균은 안타 후 대주자 아오노 다케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5타수 3안타를 기록한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2할9푼6리에서 3할4리로 올라갔다.
앞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구치의 좌월솔로포가 터져 4-1로 앞선 3회 주자없는 가운데 볼카운트 1-2에서 가운데 높은 슬라이더(130km)를 노렸으나 뻗지 않았다.
또 니시오카 쓰요시의 솔로포로 다시 5-1까지 벌어진 5회에는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0-2에서 바깥쪽 슬라이더(127km)를 밀어쳤지만 우측 파울지역에서 잡혔다.
이날 지바 롯데는 이구치의 홈런 2방 포함 4개의 홈런포를 폭발시키며 9-1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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