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속 무패' 페트코비치, "8강 이상 가겠다"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5.26 22: 06

"8강 진출이 1차적 목표이나 그 이상을 노리겠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이 26일 저녁 2만 1011명이 찾은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스코컵 2010 C조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의 막판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3-2로 승리한 뒤 향후 8강 이상의 성적을 내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은 전반 27분과 전반 39분 강수일과 이준영이 연속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8분 강수일이 한 골을 더 보태 3-0으로 앞서갔고, 비록 수비진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후반 9분과 후반 29분 장남석과 황일수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경기를 잘 마무리해 8강 진출을 향한 초석을 다졌다.

일정상 1라운드를 쉰 인천은 컵대회 첫 승을 거뒀고 특히 정규리그를 포함해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로 상승일로를 거듭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3-0으로 앞서다가 정신적 해이함 때문에 한 골을 실점한 후 패닉 상태가 이어졌다. 대구는 빠르고 특히 후반에 플레이가 좋은 팀으로 다행히 3-2로 승리했기에 결과에 만족한다"고 전체적인 소감을 밝혔다.
이날 2달 만에 2골을 터트리며 득점포를 재가동한 강수일에 대해 페트코비치 감독은 "어린 나이에 좋은 능력과 잠재력을 지녔기에 항상 믿음을 갖고 있다. 오랜 만에 골을 터트려 자신감을 갖는 데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페트코비치 감독은 "향후 컵대회는 리그와 큰 차이 없이 완성도를 높여서 임하겠다. 컵대회 8강이 1차적인 목표이며 향후 더 잘해서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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